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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s News/(일시중지)코로나 정보

20.04.02 오키나와 코로나 정보

by okiz 2020. 4. 2.

 

 

"오키나와는 환자가 적으니까 괜찮다"

이시가키, 미야코 방문하는 젊은이들

 

코로나19의 감염이 늘어남에 따라 수도권 등에서 외출 자제의 움직임이 있는 와중에, 오키나와현 야에야마와 미야코 섬에서는 예년과 같이 관광객이 줄지 않고 방문하는 것에 주민들의 불안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근거 없는 정보의 확산

관강객 대부분이 젊은이다. 인터넷 회원제 교류 사이트(SNS)에서 "남쪽 섬은 안전하다" 등의 근거 없는 정보가 확산된 되는 가운데 나카야마 요시타가 시장은 31일 관광객에게 주의를 주는 이례적인 기자회견을 열었다. 주민들은 "우리들 섬에 방문하는 것은 환영이지만, 혹시 감염이라도 될까 무섭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교토부에서 이시가키 섬에 방문한 여대생(19)은 1일 "오키나와 환자의 수가 적기 때문에 괜찮지 않을까 안심하고 있다"며 섬에 온 이유를 설명했다. "섬에서는 마스그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많아. 더운 이유도 있어서 지금은 마스크를 벗었다"고 말했다.

 

◆주민의 불안과 업계 상황

한편, 지역 주민은 심경이 복잡하다. 공무원인 여성(44)은 "현재 상태에서는 관광객이 들어 오는 것은 제한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감염병상이 야에야마병원에 3개 밖에 없다며, "의료체계가 갖춰지지 않았다. 혹시 감염자가 발생하는 경우, 이 곳은 작은 섬이기 때문에 한순간에 환자가 늘어나는 불안도 있다"며 걱정했다.

 

이러한 주민의 불안과 더불어 업계의 상황도 만만치 않다.

졸업여행객은 전년 대비 상회하지도 않으며, 운수나 호텔의 운영률은 30~40% 감소했다고 한다. 니시나카노 마사미 사무국장은 "버틸 힘이 없는 업자들은 궁지에 몰린 상황이다. 돈보다 목숨이 중요하지만 앞에 보이지 않아 불안만 가중되고 있다"며 한탄했다.

 

미야코섬에서도 1일 시 시모지의 요나하 마에하마 비치에서 수상스키를 즐기기도 하고 이케마지마에는 특산물을 구매하거나 하는 관광객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음식점을 운영하는 60여성은 3월 중순부터 손님이 급속히 줄었다고 말한다. "대형 버스에 관광객이 두 명만 타고 있을 때도 있다. 현지 손님들도 오기 때문에 어떻게든 버티고 있지만, (관광객이 줄어들면)상당히 곤란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SNS에서는 "미야코섬은 관광객이 오지 않았으면 한다" 등의 주민으로 생각되는 사람의 경고성 메시지가 연달았다. 미야코섬 관광협회의 네마 하루히토 사무국장은 "회원에게도 국가등이 추천하는 감염방지책의 철저한 준수를 호소하는 등, 어떻게든 주민의 불안을 완화시키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처 : 오키나와타임즈(沖縄タイム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