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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s News/(일시중지)코로나 정보

오키나와 코로나19 Q&A

by okiz 2020. 4. 4.

(한국에서 권고하는 유의점과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변이성, 계절의 변동 등이 있으므로 대처방법은 상황에 따라 맞춰야겠습니다.)

 

코로나19 Q&A 질의 응답

(4월2일 기준)

 

시이키 소이치 (椎木創一)

오키나와현립중부병원감연병내과소속

 

감염확대가 계속되는 코로나19. 오키나와현내에서도 유행될까? 마스크는 필요한가? 신경쓰이는 점을 오키나와현립중앙병원의 시이키 소이치 의사에게 물었다.

 

Q.

현내에서도 유행할까? 따뜻해지면 괜찮나?

 

A.

판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을 일으킨 상황이기도 하고,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금방 종식되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 국내에서도 각 지역에서 신규감염자가 보고되고 있고, 오키나와에서도 언제든 바이러스가 퍼지게 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요양병원 시설에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많은 감염자가 발생하고, 현내에서의 유행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몇가지 종류가 있고, 이전부터 어떤 바이러스는 한랭하고 습도가 높은 기후라면 그런 영향때문에 없어지기 쉬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신형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기온이 유행에 영향을 미치는 가능성은 있습니다만, 여름이 되면 감염이 잦아들지 현시점에서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한랭한 기온을 좋아하는 바이러스라면, 겨울이 되어 다시 유행할지도 모릅니다. 

 

Q.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

 

A.

손에 바이러스가 있는 것만으로 감염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만, 얼굴에 손을 가까이 하거나 닿거나 하는 동작을 하게 되면, 바이러스가 눈이나 입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평소에 손을 얼굴에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하고, 얼굴에 손을 댈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미리 손을 씻는 것에 유의해야 합니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를 묻혀 흐르는 물에 제대로 시간을 들여(적어도 20초 이상) 씻어야 합니다. 또한 좁고 밀폐된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모여있는 경우, 그 곳에서 발생자가 있는 경우엔 많은 감염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리스크가 높은 모임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불가피 하다면 환기를 적절히 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리스크를 줄일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어떤 특징이 있나?

 

A

여러 의미로 '광범위한' 바이러스입니다. 첫째, 감염되었을 때 증상이 여러가지입니다. 증상이 매우 경미하거나 무증상에서 끝나버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 중증의 폐렴을 일으켜 입원이 필요한 사람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람에게 옮기기 쉬운 점, 그리고 그 전이는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손 씻기를 제대로 하고 손으로부터 바이러스가 자신의 눈이나 입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증상이 있는 사람으로부터 기침(비말)이 직접 튀지 않는다면 간단하게는 감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Q.

각별히 주의해야할 사람은?

 

A.

고령자나 원래 면역이 낮아 지병이 있는 분들입니다(기저질환자). 중국의 데이터를 보면, 50세 미만에서 중증화된 사람은 정말 적지만, 60세를 넘은 연령에 따라 급격히 사망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또한, 당뇨병이나 심장병, 악성종양, 만성폐질환(COPD 등), 만성신장병(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분)등이 있는 사람은 중증으로 되기 싶고, 사망률도 높습니다. 한편, 소아나 임신부 등에서는 악화 되기 어려운 것이, 계정성 인플루엔자와 비교해서는 다릅니다. 

 

Q.

증상(발열이나 기침 등)이 있는 경우에는?

 

A.

후생노동성은 발열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외출을 삼가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진찰, 상담의 기준은 '감기 증상이나 37.5도 이상의 발열이 4일 이상 지속되거나(고연령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임신부는 2일 정도 계속되는 경우), 강한 무력감이나 답답함이 있는 경우'로 하고 있습니다. 상담은 '귀국자, 접촉자상담센터'(가까운 보건소)로 하시면 됩니다.

 

Q.

알콜 소독액, 마스크가 없다.

 

A.

알콜 소독액은 손을 씻을 수 없는 경우에 유용합니다. 비누로 흐르는 물에 손을 씻을 때는 알콜소독액과 동등한 바이러스 제거 효과가 있습니다. 마스크는 기침을 하는 사람이 주변에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도록 하는 경우에 유효합니다. 다만, 증상이 있는 사람을 돌보는 가족이나 요양병원 관계자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자기 주변에 사람이 없는 경우, 자택 등에서 특정한 사람만 있는 경우에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야외에 나갈 때 마스크를 하는 것으로 감염을 방지하는 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또한, 증상이 없는 사람과의 일상적인 접촉으로 감염이 발생하는 것은 많지 않기 때문에 그런 상황에서 마스크를 계속 쓸 필요는 없습니다. 마스크의 대용품으로 사용하는 천 마스크나 손수건으로는 자신이 기침을 할 때 주변에 바이러스를 퍼뜨리지 않는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팔꿈치 안쪽을 이용하여 기침이 튀지 않도록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러나, 밖에서 유입되는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효과는 천 마스크 등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Q.

감염이 되면 어떤 증상이 있나?

 

A.

걸리게 되면 처음에는 거의 감기와 비슷한 증상입니다. 발열, 기침, 인후통 등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만, 근육통, 두통, 설사 등이 발생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쨌든 증상만으로 일반 감기나 인플루엔자와 구별하는 것은 어렵지만, 그런 증상이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기는 발병한 후 2~3일이 지나면 회복되지만, 신형코로나는 4일 이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됩니다. 그래도 그 이후에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도 많지만, 7일 전후에 급격히 악화되는 사람도 있고 그런 경우 폐렴을 일으킵니다.

 

Q. 

타인의 기침이 신경쓰인다.

 

A.

증상이 있는 사람과 거리(1.5m 이상)를 두게 되면 단순히 감염을 일으키는 힘은 이 바이러스에는 없습니다. 또한 기침을 하고 있는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했다면 오히려 그런 가능성은 낮습니다.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이나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증상이 있는 사람은 충분히 자택에서 쉰다'는 마음가짐과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처 : 오키나와 타임즈(沖縄タイム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