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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s News/일반 정보

기노완시에 유해거품 누출

by okiz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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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기 앞서>

 

한국에서도 미군기지에서 유해물질이 누출되는 사건을 간혹 볼 수 있다. 애초에 누출이 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나, 이번 기노완시의 사건이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군 관계자가 관여를 전혀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키나와 주둔 미군의 문제를 정치적 사안으로 볼지는 차치하고, 일반 시민들 및 주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은 상당히 큰 문제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로 경황 없는 지금, 이 유해물질거품 유출 문제가 유야무야 되지 않기를 바랄뿐이다. 아래는 기사 전문과 사건 일지.


<기사 전문>

 

사진출처=오키나와타임즈

 

유해물질 포함된 거품 「경차만한 크기

바람타고 길가에

주민들 "무섭다"

미군기지에서 PFOS누출

 

유기불소화합물PFOS(피포스)를 포함한 거품 소화제 누출사고가 난지 하룻밤 지난 11일. 후텐마 비행장(오키나와현 기노완시) 근처 강에서 떠다니던 대량의 거품은 바람을 타고 주택가에 흩날렸다. 유해물질을 포함한 물질이 바람을 타고 오자 주민들은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기지 바깥에 누출된 거품 제거 작업에 일본측은 바빴지만 미군은 움직이지 않았다. 

 

기지내의 도랑을 흐르는 물은 지하수로를 따라 시가지로 빠져나가 우지도마리 강에 합류한다. "후텐마 비행장에서 흘러 나온 거품 소화제가 이거다. 아이들이 만지면 큰일이다". 기노완시의 80대 한 주민이 오전 7시 즈음 우지도마리 강이 거품 투성이로 된 것을 보고 놀라 기노완시 소방소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이 거품 회수 작업을 시작하며 "위험한 거품이라고해서 도와줄 수도 없고 전문가에게 부탁하는 수밖에 없다"며 불안해 했다.

 

비행장에서 직선거리로 약 1km 떨어진 기노완시의 한 주택가. 오전 10시 쯤 한 학생(16)의 눈 앞에 거품이 날라다녔다. "큰 비닐 봉지가 떠다니는 것 같았어요. 경차 크기정도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이 학생의 아버지(49)는 "비행장에서 나오는 물이 집 바로 옆에 흐르고 있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며 놀랐다. "지금까지 어떤게 흘러 갔을지 몰라 걱정되고 무섭다. 확실하게 조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거품소화제(泡消火剤)란?

연소물의 표면을 대량의 거품으로 덮어 냉각 및 질식효과로 소화하는 약제. 방출된 거품은 장시간 사라지지 않으며 재착화될 위험성은 낮고 석유등의 인화성 액체위험물질의 화재에 위력을 발휘한다. 최근에 유기불소화합물 PFOS 등 국제적인 규제가 진행되고 있어 유해물질을 포함한 제품이 문제가 되고 있다. 

 

거품소화제누출 일지

 

10일 16:40

미군 후텐마 비행장에서 소화 시스템의 작동에 의해 거품 소화제가 방출 되어 비행장 바깥으로 다량 누출.

 

11일 7:50

기노완시 소방소에 '우지도마리 강에 거품이 나타났다'는 신고 접수

 

9:00

현장 주변의 유치원 관계자가 "유치원 일부는 세척을 했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어서 걱정"

 

9:15~9:41

우지도마리의 주변의 두 곳에서 소방관이 거품 소화제 일부 채취

 

9:56

기노완시 소방관이 규제선 설치

 

10:07

기노완시의 시장이 현장에 도착

 

10:26

오키나와현 환경부의 임원 현장에 도착

 

10:30

"하얀 거품 모양이 떠다니고 있으니 접촉 금지"라고 우지도마리 유역에 방재 정보

 

10:50

오키나와현 임원이 현장에서 떠남

 

11:15

오키나와현 공명당 본부의 의원들이 현장 시찰. 대표는 "이정도의 거품이 흐르고 있는데 미군관계자가 없다. 심각한 문제다"

 

12:00

오키나와 주둔 해병대 정무외교부장이 마스크를 쓰고 현장에 도착

 

12:55

기노완시 소방서가 회수작업을 중지하고 우지도마리에 방수하여 거품을 상류에서 하류에 흐르게 하는 작업으로 변경

 

13:10

미군소방서와 해병대원 20명이 작업현장에 도착하여 대기

 

13:55

미군 소방서와 해병대원들 철수

 

14:14

기노완시 소방서가 우지도마리 강에서의 작업 종료

 

15:10

기노완시가 폴리탱크에 회수한 거품소화제를 후텐마 비행장의 오야마 게이트에 반입

 

17:20

여전히 거품이 흐르는 우지도마리 강에 떠다님 

 

출처 : 오키나와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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