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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i's Story/오키나와 드라마

02. 운명의 인간

by okiz 2020. 6. 25.

드라마 운명의 인간(運命の人)의 모티브가 된

니시야마 사건(西山事件) 

 


<작가 및 원작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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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라마는 야마사키 도요코(山崎 豊子)의 소설 「운명의 인간」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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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야마사키 도요코(山崎 豊子)의 소설 중,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한 드라마가 있다. 이름은 「하얀거탑(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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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반 소설을 쓰기로 유명하며, 한 분야에 대해 전문적 수준의 정보를 싣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래서 등장 인물의 이름 조차 실존 인물과 거의 비슷하게 설정한다. 이 작품 역시 실존 인물들과 이름이 흡사하다(다음 글에서 영화 인물과 실존 인물을 비교하겠다).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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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사건은 마이니치 신문사 정치부 기자였던 니시야마 다키치(西山太吉, 남)가 1971년 오키나와 반환 협정에 관한 밀약 즉, 국가 기밀을 기록한 문서를 유출한 사건이다. 당시 언론 탄압으로 대다수 보도 되었으나, 니시야마가 외무성 직원인 하스미 기쿠코(蓮見喜久子, 여)에게 극비 문서를 얻기 위해 술을 먹이고 육체적 관계를 맺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사건 초반 화두였던 오키나와 반환 협정에 관한 문제 및 언론 탄압에서 불륜 및 간음 문제로 시선이 옮겨진다. 강제성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으로 이어졌으나 1심에서는 니시야마는 무죄, 하스미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 판결이 내려진다. 당사자인 니시야마뿐 아니라 그의 소속인 마이니치 신문사의 명성에 금이 갔으며,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의 영향과 구독자들의 보이콧 운동으로 마이니치사는 회사 갱생 법을 신청(도산관련 법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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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심에서는 니시야마에게 징역 4월, 집행유예 1년의 유죄 판결이 나왔고, 그는 상고했다. 이에 대법원은 상고 기각을 하여 유죄판결을 받는다. 

 


<배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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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나리가 구조된 바다. 출처=http://loca.ash.jp

오키나와현 구니가미군 온나손 마에다곶 근처(沖縄県国頭郡恩納村字真栄田). 유미나리가 절벽에서 뛴 후 구조된 바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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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화의 유리 공예점. 출처=http://loca.ash.jp

유미나리를 구조해 준 여성이 일하는 유리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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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신문사 건물(琉球新聞泉崎ビル). 출처=http://loca.ash.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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